츠후는 진먼섬의 북서쪽에 위치한 곳으로, 본래는 내해였으나, 전략적으로 고려하여 국군을 동원하여 길이 550미터에 이르는 <츠티>라는 제방을 건설하여 바다와 완전히 경계를 지어 츠후를 형성하게 되었습니다. 1997년 진먼 국가공원 관리처는 제방쪽에 전망대를 설치하여 관광객들이 저 멀리 대륙의 샤먼을 건너다 볼 수 있도로고 하였습니다. 전방 해변에는 과거 상륙방지용으로 설치하였던 <궤이탸오자이>가 가득하며, 황금빛의 해변과 어우러져 독특한 경관을 연출합니다. 황혼 때에는 서쪽으로 지는 석양과 어우러져 기묘한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츠후의 호수내 저지대는 한 무리의 물새들을 품고 있는데, 그 중에서 가마우지가 가장 많으며, 가장 많을 때에는 삼,사천 마리까지도 됩니다. 석양이 어슴푸레 떨어질 즈음 V자 대열로 둥지로 돌아와 밤을 보내려는 가마우지 떼의 장관은 이미 세계적인 경관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