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먼 관광가이드 웹사이트

진먼 동해안 부근에 위치한 비산촌락은 비록 진먼 국가공원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서로 다른 문화가 교차융합된 풍부한 환경 속에서 여행객들이 재차방문하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2002년 <비산의 부름>이라는 테마로 진행된 역사건축행사에서 <비산팔경>이라는 말이 등장했는데, 유명한 천칭지 양옥, 천더싱 양옥, 뤠이여우 학교, 백년 황롄무, 일락사거 민가, 샤오링공, 및 크고 작은 종사들을 포함하는 여행지들로, 비산촌락의 필수 방문지입니다! 일러스트 화가 류뤠이치(와와)와 촌락의 자원봉사자들이 안란 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벽화를 완성하여, 소박한 촌락에 활력을 더해주었습니다. 비산 촌락에 신세대의 창의력을 한껏 더해주며 새로운 역사의 페이지를 써내려가고 있습니다.
뤠이여우 학교
뤠이여우 학교는 1934년에 건축되었습니다. 싱가폴에 건너가 성공한 천뤠이여우 씨는 힘들고 고단한 일생을 보내다가 작고하였는데, 거의 아들이 동향인 천더싱 씨에게 학교로 쓸만한 전용 건축물을 지어달라고 부탁하였고, 완공된 후에는 주변 촌락의 어린이들을 모아 무료로 공부를 가르치도록 하였습니다. 그 당시에는 현지의 미담이었지만, 안타깝게도 일년만에 일본군이 진먼을 점령하면서 중단되었습니다. 현재는 현지정 고적으로 지정되어 보수를 거쳐, 커뮤니티 예술문화 전시공연 센터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서양 바로크 양식을 본따 건축한 뤠이여우 학교는 대문에 인도경찰, 군악대, 화초 및 학을 소조로 새겨넣었습니다. 지금은 비록 수많은 세월의 흔적이 남아있지만 과거의 화려함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천칭지 양옥
1931년 주인 천칭지가 지은 양옥이 정식으로 완공되었습니다. 본 건축물은 <삼요수>, <이락>과 <좌우호룡>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정면의 삼각형 파사드는 간단한 꽃잎형태입니다. 문미에는 < Union Is Strength(단결이 곧 힘이다)>라는 문구와 총을 든 인도병사, 그리고 삼판선 뱃사공이 새겨져 있습니다. 이는 동서양이 융합된 형태로 당시 진먼에서는 매우 보기 드문 양식입니다. 1949년 이후, 양옥은 모두 군간부 훈련소로 사용되었다가, 1980년대 들어서야 군인들이 정식으로 철수하였습니다. 2014년 <군중낙원>이라는 영화의 촬영지로 사용되었습니다. 

천더싱 양옥
천더싱 양옥은 촌락의 입구에 건축되어 상당히 눈에 띄는 진먼 초기의 양옥 건축물 중 하나입니다. 저택의 정면에는 쥐, 금붕어, 바나나를 새겨져 있는데, 이는 자손들이 집안에 가득하기를 기원한다는 뜻입니다. 빠쟈오(바나나)는 민남어의 <쟈오(부르다는 뜻의 한자)>랑 비슷해 재물을 불러온다는 뜻의 글자를 사용한 것입니다. 오늘날 외관상으로는 약간 쇠퇴하였지만 과거의 기백은 아직까지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